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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어닝시즌 임박..주가에 또 다른 암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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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중..향후 전망도 불투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다가오는 미국 어닝시즌은 또 다른 암초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올해 2·4분기 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데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향후 전망도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일부 기업들이 이익 예비치를 공개했는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이익 예비치를 분석한 결과 부정적 전망치를 제시한 기업과 긍정적 전망치를 제시한 기업의 비율이 7대1 수준이라며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안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어닝시즌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내달 7일 개막한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4월 초 6.1%에서 현재 3.2%로 반토막난 상태다. 2분기 이익 증가율이 1분기 5.4%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쪽으로 전망이 뒤집힌 것이다.
3월부터 시작된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영향이 반영되고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미 자산운용사 캘버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나탈리 트루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분기는 시퀘스터의 충격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2개월 정도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하반기 이익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S&P 캐피탈 IQ는 3분기와 4분기 이익 증가율은 6.7%, 11.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에 시장의 전반적인 금리가 오르고 있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레브코비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양적완화 축소가 향후 6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향후 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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