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산운용사 국태기금대리유한공사와 화안자산운용이 판매하는 금ETF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사고팔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의 위험 부담도 줄였다.
일각에선 국제금값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출시 시기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공산은행의 수석 금 애널리스트인 장수는 “달러가 강세이고 지금 금이 하락장이어서 좋은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투자자들, 특히 이미 다른 펀드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첫 금 ETF에 흥미를 보일 수도 있다”면서 “항상 최초의 상품은 관심대상이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 4월 국제금값 폭락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 ETF에서 대거 빠져나왔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말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고 밝히면서 금값은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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