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전국 번지지 않게 막는 예찰활동 절실”…그을음병 등 생기고 심할 땐 말라 죽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밤, 감, 대추나무 등에게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활동이 시작되면서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전북 김제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의 첫 부화가 확인된데 이어 이달부터 부화약충과 어린 약충의 활동이 갑자기 활발해져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밤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산수유,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에 붙어 그을음병이 생기고 심할 땐 말라 죽는다.

2011년 전남 구례의 산수유, 2012년 충남 공주의 밤, 복숭아, 배, 사과 재배농가는 이 해충으로부터 집단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전국에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주의보’를 내렸다. 주의보는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생겨 번질 우려가 있을 때 발령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밀도가 높은 서쪽 내륙부터 전국에 번질 것으로 점쳐져 기존 발생지 연접지역, 특히 밤 재배 주산단지에선 예찰활동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은 없으나 방제가 필요할 땐 델타메트린 유제, 아세타미프리드·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디노테퓨란 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를 쓰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고상현 박사는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중순부터 부화하기 시작하고 약충은 4번의 탈피를 거쳐 7월 중순께 성충이 된다”며 “재배농가는 어린 약충이 크게 늘면서 손을 써야 방제효과와 효율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AD

한편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지역은 ▲세종·경기(고양, 양주) ▲충북(옥천, 진천) ▲충남(공주, 예산, 서산, 아산, 청양, 홍성, 보령, 천안) ▲전북(김제, 순창, 남원, 완주, 임실, 전주, 익산)▲전남(구례, 순천, 곡성) 등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