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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드림카' 마세라티 가장 큰 매력은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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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

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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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명차 마세라티가 ‘대중화’ 선언을 한 가운데 드디어 기자에게도 ‘드림카’를 몰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돌아왔다. 국제 모터쇼 현장에서 전시된 차량을 구석구석 들여다보기는 했지만 직접 몰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승은 서울에서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약 500km에 달하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마세라티의 매력은 ‘엔진음’. 시승하는 내내 실내로 들려오는 엔진음은 소음이 아닌 음악이었다. 현존 최고의 바이올린 중 하나로 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음색을 자동차 배기음으로 재현했다는 수입사측의 설명은 과장이 아니었다.
도로를 달릴 때, 휴게소에 정차할 때 느껴지는 주위의 시선 역시 마세라티를 모는 사람의 특권이다. 주차해 놓은 5대의 마세라티 주변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시승에 동행한 수입차 직원들은 모여든 사람들의 질문세례에 진땀을 흘렸다. 진풍경이 따로 없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올해 출시한 신형 콰트로포르테,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등 수입사 FMK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주력차종이었다. 최고급 세단인 신형 콰트로포르테와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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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 성장의 발판을 만들 신형 콰트로포르테는 고전적인 중후함과 날렵한 이미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피닌파리나 등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디자인이니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거친 자동화 공정을 통해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아날로그의 매력’도 물씬 풍겼다. 마세라티 특유의 볼록한 수익 바가 자리한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중심으로한 완성도 높은 차체에 흠잡을 곳을 찾기 어려웠다.
신형 콰트로포르테는 세단이지만 주행성능 만큼은 웬만한 스포츠카를 압도한다. 신형 V8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의 힘으로 제로백이 4.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07km/h에 달한다. 실제 주행에서 가속패달의 응답성은 저속과 고속에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했다. 엔진의 힘은 110km/h가 넘는 고속 주행에서 힘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도 빼놓을 수 없다.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웅장한 엔진음만을 감상하면 된다. 그만큼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폐하고 엔진음을 들으며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차감은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의 다이나믹함과 차별화했다.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가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어떤 노면상태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단단한 서스펜션과 다이나믹한 주행이 장점이었다.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인 만큼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가 일반 차량에 비해 매우 가깝게 설계돼 차량을 한결 편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운전자의 민첩한 조작을 돕기 위해서다. 총 5가지의 주행모드로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이 가능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했다.

실제 주행에서 이 차는 빠르면 빠를수록 본연의 매력을 뿜어냈다.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4691cc 엔진을 탑재하고 46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53kg.m, 제로백은 4.8초에 불과하다.

신형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2억1600만원~2억45400만원, 그란투리스모의 가격은 2억3000만원~2억4400만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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