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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내수·수출, 점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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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경제성장률, 올해 2.7%·내년 3.5% 기록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생산 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내수와 수출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동향 6월호'를 내놨다.

4월 전(全)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되면서 최근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와 금속가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전 달 0.8%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나 증가율은 전달 대비 0.2%에 그쳤다. 건설업과 공공행정은 한 달 새 각각 9.4%와 11.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의 또 다른 축인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2.2%로 전 달(1.7%)보다 소폭 올랐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내구재가 전 달 대비 5.6% 늘었다. 소비심리 지표도 개선됐다.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 중 향후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9포인트 오른 97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간 희비가 엇갈렸다. 4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12.4%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현재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 부분이 모두 개선되면서 전달 대비 19.2%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건설수주는 전월 대비 20.6% 감소한 모습을 보여 건설투자 역시 장밋빛 전망을 낙관하긴 힘든 상태다.

수출은 5월 중 3.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이 줄면서 전월 보다 4.8%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세계경제 역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과 관련해 국내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당초 예상보다 낮은 2.7%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3%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350억 달러를 상회한 후 내년에는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289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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