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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발전소 공원화 확정.. 마포 주거가치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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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당인리 발전소 지하화...지상 8만8350㎡ 공원화
기존 한강 프리미엄에 공원까지...인근 아파트 ‘함박웃음’

당인리 발전소 공원화 확정.. 마포 주거가치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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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주거 선택에 있어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가질 수 있는 ‘그린의 가치’가 커지면서 공원 인근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면서 휴식, 여가, 문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공원 인근 단지들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환금성도 뛰어나고, 공원 프리미엄으로까지 이어져 투자가치도 높다.

실제로 공원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다. 테마파크였던 드림랜드를 재개발한 공원 조성으로 인근 부동산 일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광교호수공원이 개장한 광교신도시가 좋은 사례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1월5억원이던 평균 매매가가 광교호수공원이 개장한 4월 5억1000만원으로 몇 달 사이 1000만원이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실수요자들이 주거 선택에 있어 녹지와 수공간 등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공원 프리미엄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원은 여가와 휴식공간, 조망권을 넘어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 학군과 같이 가격을 결정 짓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처럼 녹지가 부족한 지역들은 공원 프리미엄이 극대화된다. 최근 당인리 발전소 공원화가 확정된 마포구가 대표적이다.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서울화력발전소)가 지하에 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는 전체 발전소 부지 11만8000㎡ 가운데 75%에 달하는 8만8350㎡이 공원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기로 결정되면서 인근 분양 단지들에 계약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당인리 공원(가칭)은 외국의 유사 사례인 영국의 테이트모던 모델을 바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발전시설을 제외한 부속건물을 전망대나 도서관, 박물관, 공연시설 등으로 리모델링된다.
이번 계획이 발표되면서 발전소와 바로 인접한 마포구 상수동의 분양 단지에는 분양 문의가 크게 늘었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공원개발에 따른 그린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계약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등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초 분양 당시 발전소 지하화가 확정되지 않아 걸림돌이 됐지만, 이번 발전소 지하화 확정과 지상부 공원화로 오히려 전화위복을 맞았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계획이 정부안대로 확정되면서 공원화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섰다”며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계약조건 완화와 4.1대책의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마포구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약 1천여 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납부조건을 크게 완화한 계약조건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코니 확장 등 추가 혜택까지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기존 한강 프리미엄에 공원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양도세 감면 혜택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란 평이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어 여의도와 강남 등지로 접근하기 좋다.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서강초, 신수중 등 초·중·고교들이 있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 명문 사립대들이 포진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 모델하우스는 3호선 안국역 4번출구 인근 래미안갤러리(종로구 운니동 114-2번지)에 있으며,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인근(한강대교 북단)에 있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02-793 - 0032)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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