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둔산동 청사 동편옥상 5층에 벌통 5군 갖다놔…2015년 세계양봉대회 개최도시 홍보, 생산된 꿀은 기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옥상에 가면 꿀벌 10만여 마리가 ‘윙윙’거린다. 대전시가 최근 시청사 동편옥상(5층)에 벌통 5군을 갖다 놨기 때문이다.


옥상양봉장은 대전시가 2015년 세계양봉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깨끗한 생태환경의 ‘살기 좋은 대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스카이 팜, 옥상 텃밭 조성과 함께 도심 속 자연과의 만남·소통 장소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벌을 키우는 환경 및 시민안전을 감안, 출입이 통제된 시청옥상에 벌통을 마련했다. 시청 부근에 한밭수목원 등 공원이 많고 아카시아 꽃, 밤나무, 잡화들이 곳곳에 자라 꿀을 쉽게 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옥상양봉장 1군당 30kg(2회 채취 때)씩 모두 150kg 꿀이 나올 수 있으며 생산되는 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대전시는 식용에 맞는지 알기 위한 성분규격검사 등을 거쳐 복지만두레 불우이웃 후원물품으로 쓸 예정이다.


옥상양봉은 도심지 내 꽃들의 결실을 돕고 멸종위기에 놓인 벌 보존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번 시범양봉사업성과를 종합분석, 벌을 더 늘려 키울지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양봉사업으로 도심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꿀벌의 희생정신, 성실성 등을 본받아 배려문화를 번지게 하면서 ‘2015년 세계양봉대회 개최도시 대전’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AD

한편 도심양봉은 런던, 파리, 도쿄, 워싱턴 등 세계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라져가는 꿀벌을 불러들여 자연의 균형과 질서를 되찾는 환경운동의 하나로 활성화되는 추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