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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3년만에 '맘스테이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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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웅진씽크빅이 운영하는 고객전용 도서·교육상품 판매사이트 맘스테이션(www.momstation.com)을 3년 만에 폐쇄했다. 모기업인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만 기록하는 사이트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씽크빅은 23일 가입회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내달 31일을 끝으로 맘스테이션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맘스테이션에서 판매됐던 도서와 교육업체 상품은 지난 21일자로 이미 판매가 중단됐다. 현 시점에서는 해당 상품의 구매가 불가하며,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주문취소·반품신청을 할 수 있다.

웅진플러스 어학원교재, 웅진 씽씽바로체험 상품, 스토리빔·스토리빔 컨텐츠는 내달 27일까지 구매 가능하며 같은 달 29일까지 주문취소·반품신청이 가능하다.

개설 3년만에 사이트를 폐쇄하는 이유는 매출이 부진할 뿐 아니라 적자 규모가 매출에 육박할 정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지난해 맘스테이션의 매출액은 9억7000만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8억7000만원에 달했다.
법정관리 상태인 웅진홀딩스가 계열사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뿐인 사업을 유지하기에 부담이 적지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불분명한 정체성도 문제가 됐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웅진 내부 상품만 판매할 것이냐, 외부 상품까지 함께 판매할 것이냐를 두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많았다"며 "도서 등 외부 상품은 접고, 체험학습, 스토리빔, 어학 등 자체 콘텐츠는 조만간 전문사이트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각 전문몰의 개설 일정과 사이트 정보는 내달 중 공지할 예정이다.

맘스테이션은 지난해 2010년 12월 '웅진 에듀프리 멤버스몰'로 처음 개설됐으며, 2011년 11월 맘스테이션으로 새롭게 리뉴얼됐으나 결국 활성화에 실패해 폐쇄의 길을 걷게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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