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멋진 연기로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싶다."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주 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아사다는 지난 2월 일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합계 205.4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2월 4대륙 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2년 만에 주특기를 성공시키며 큰 기대를 모았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두 다리로 착지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합계 196.47점으로 김연아(218.31점)에 크게 뒤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 달 만에 나서는 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은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와 기쁘다"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앞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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