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회사채 발행에 관심

한솔제지 생산설비 증설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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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한솔제지(대표 이상훈·사진)가 5개월여만에 또다시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차환이 목적이라 밝혔지만 올초 상반기 내 설비증설을 공표한 바 있어 그 쓰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최근 키움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29일 3년물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 규모 발행에 이어 5개월만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량 오는 4월22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행 배경에 생산설비 확대 등 다른 목적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상훈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장항공장에 감열지(특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올해 한솔제지는 사업 포트폴리오 중 절반을 차지하는 인쇄용지 비중을 점차 줄이고 산업용지와 특수지의 두 축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종합제지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사업 다각화가 필수라는 의견이다.

회사측은 지난 2011년 대한페이퍼텍을 인수하기 전에도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인수 자금 마련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인수 자금 일부는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언급, 회사채가 사용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아트원제지와 일진페이퍼를 인수한 2009년에도 13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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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는 올해 총 2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3월 900억원, 4월 600억원, 7월 500억원, 11월 900억원 규모다. 회사채는 시중 은행에서보다 자금조달을 저렴하게 할 수 있어 회사 경영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해 1조482억4937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35억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13억3600만원으로 259.7% 성장해 제지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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