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경기가 주택과 자동차 판매 신장 등에 힘입어 전역에 걸쳐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일부 지역에서 지난 달 소매매출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 시장의 여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고용 계획이 제한돼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연준은 "부동산 시장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강화됐고,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판매가 전 지역에 걸쳐 늘어났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라고 밝혔다.


경기가 전반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은 지난 달 베이지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진단이다. 보스턴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만 관할 구역내 경제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됐다고 밝혔고, 나머지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 정부의 재정·건강보험 정책이 개인 지출과 고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준은 "일부 지역에서 2월말까지 소매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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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지역에서는 고용주들은 건강보험 개혁에 따른 불안감으로 감원 계획을 세우고,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9~20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요 회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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