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투어 2차전 최종일 8언더파 '폭풍 샷', 그리고 연장우승
그야말로 한민규(29)의 통쾌한 '설욕전'이다. 15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크릭골프리조트 하이랜드ㆍ밸리코스(파72ㆍ750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윈터투어 J골프시리즈' 2차전(총상금 10만 달러) 최종 3라운드다.
한민규에게는 무엇보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김우찬(31)에게 연장분패했던 아픔을 불과 1주일 만에 말끔하게 씻어냈다는 게 자랑거리다.
"1차 대회 5언더파를 쳤던 첫날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왔다"는 한민규는 "윈터투어를 통해 동계훈련의 중간 점검은 물론 실전 샷 감각을 다지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며 "대회를 만들어준 쿼드스포츠 측에 감사하다"는 우승소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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