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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올림픽 정식종목서 퇴출···태권도 잔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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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올림픽 정식종목서 퇴출···태권도 잔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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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기(國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았다. 대신 '효자 종목' 레슬링은 2020년 하계올림픽부터 핵심 종목에서 제외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선정을 심의했다. 논의 결과 잔류 여부로 고심하던 태권도는 핵심 26개 종목에 포함된 반면, 레슬링은 핵심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2020년 하계올림픽은 기존 핵심종목 25개에 새롭게 추가될 한 종목과 럭비, 골프를 더해 총 28개 정식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태권도는 이번 핵심 종목 포함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퇴출설에서 벗어났다.

뜻밖의 결정으로 충격에 빠진 건 레슬링계. 근대올림픽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서 깊은 종목이자 한국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까닭에 관계자들조차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한 레슬링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레슬링은 올림픽과 발전을 함께 해온 종목이다. IOC는 올림픽의 숭고한 역사를 통째로 뒤엎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레슬링인들의 입지가 위축될까 벌써부터 우려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퇴출이 결정된 레슬링은 5월 열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IOC 집행위원회에서 야구·소프트볼, 가라데, 우슈, 롤러,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새로 진입을 노리는 7개 종목과 함께 2020년 올림픽 합류를 놓고 경합을 벌여야 한다.
IOC는 이들 8개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125차 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 2020년 올림픽 종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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