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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평균 20억원…"회사 계속 다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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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기혼자 10명 가운데 4명만이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리겠다고 답했다.

당첨자 가운데 70% 이상은 당첨금을 받은 후에도 기존 직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온라인복권 수탁업체인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을 당첨금 수령 현장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1등 당첨금은 평균 19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개인들이 받은 당첨 수령금은 최저 9억4000만원에서 최고 132억원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10명 이상 1등 당첨자가 나온 회차는 488회차(4월7일) 등 여섯 번이었다.

당첨자의 75%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는 40대(36%)가 가장 많고 30대(26%), 50대(23%)가 뒤를 이었다.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 미만이 4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미만은 6%, 500만원 이상은 4%로 비중이 낮았다. 학력은 대학재학 또는 졸업자가 44%, 대학원졸 이상이 4%, 고졸이 37%였다.

당첨자들의 직업은 행정사무관리직(24%), 자영업자(22%), 판매영업직 종사자(13%) 순이었다.

주거 형태는 아파트가 56%로 절반을 넘었고 전용면적은 84㎥ 이하가 54%로 가장 많았다. 자가 소유가 50%, 전세가 28%, 월세가 22%였다. 거주지역은 서울 24%, 경기 19%, 부산 14%, 전남 7% 순이었다.

로또 구매 동기는 '재미 삼아'라는 이유가 47%로 가장 높았다. 또 '좋은 꿈을 꿔서' 샀다는 응답이 23%에 달했는데, 이들은 동물이 나오는 꿈(22%)과 물·불 관련 꿈(22%), 조상 관련 꿈(14%) 등을 꾼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가운데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비율도 37%로 높은 편이었다.

로또 1등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0%가 예금가입과 주식투자 등 재테크를 꼽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22%), 부동산 구입(20%), 사업자금(1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당첨금을 받고서 본업을 유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6%가 '평상시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당첨금이 현재의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 둘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4%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등 당첨자들의 복권 구입 횟수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이 69%로 대다수였고 한 달에 1~2회가 19%로 뒤를 이었다.

한번에 복권을 사는 비용은 5만원 이하가 40%, 1만원 이하가 36%, 5000원 이하가 19%였다. 한편 지난해

나눔로또 총 판매금액은 약 2조8300억원으로 이 가운데 42% 이상이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사업에 쓰이기 위한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로또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은 약 1조2500억원이며, 이는 전체 복권기금 약 1조3000억원 가운데 95%를 차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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