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람보드리니가 2013년형 가야르도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가야르도 GT3 FL2’를 31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R&D 모터스포츠 부서와 독일의 유명 슈퍼카 튜닝업체 독일 라이터 엔지니어링(REITER Engineering)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레이싱 머신이다.
‘신형 가야르도 GT3 FL2’는 기존 모델 대비 브레이크 성능 및 엔진 쿨링 시스템이 대폭 향상 되었으며, 연비 또한 개선됐다. 이전 가야르도 GT3 모델과 비교해 25kg 가벼워졌으며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새로운 에어로킷,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카본 디퓨저 등을 장착해 무게 대비 성능비를 자랑한다. 라이터 엔지니어링의 축적된 기술에 힘입어 레이싱 머신의 내구성과 유지 비용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람보르기니 신형 가야르도 GT3 FL2 는 2013년 3월 유럽과 아시아 팀에 합류해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레이스인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인제오토파크에서 열릴 아시아 르망 시리즈 및 이탈리아의 GT3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 오는 2014년부터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이해도가 높으며 레이싱 부문에서 강력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라이터 엔지니어링과 람보르기니 GT3차량을 위한 장기 파트너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마추어 드라이버 및 일반 고객, 그리고 잠재고객까지 람보르기니의 명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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