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뱅가드는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부터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파이낸셜타임스증권거래(FTSE)로 변경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뱅가드가 운용비용을 축소하고자 기존 MSCI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았던 펀드 중 6개의 벤치마크를 FTSE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자금이 25주에 나눠 유출된다는 점에서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뱅가드 측은 효율적인 트레이딩으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며 "일평균 750억원 정도의 매도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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