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유치원 쏠림현상 해소위해 적극 대처"

[수원=이영규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참고서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은행'처럼 '참고서은행' 설립 등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사립 및 공립 단설유치원으로의 유아 쏠림현상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 도교육청 내 총괄팀을 구성해 종합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7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도교육청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이와 같이 지시했다.

그는 우선 "시도별 인정도서가 나오고 있는데 가격이 비싸고, 참고서도 신입생의 경우 20만원이 넘는다는 지적이 있다"며 "인정도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의회에서 교복은행 조례제정 논의가 진행 중인 것처럼 참고서도 이러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일부 사립 및 공립 단설 유치원의 쏠림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일부 사립유치원과 공립 단설유치원에 대해 유아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특정 유치원의 쏠림현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김 교육감은 이어 "도교육청이 총괄팀을 구성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도교육청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유아특수교육과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올 해 역점사업은 혁신학교 시즌2를 힘 있게 전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간부들이 한해 구상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