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해 제품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재류 880만t, 봉형강류 752만t 등 총 1632만t의 물량을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수출 물량은 25% 수준인 409만t으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400만t을 넘어섰다.
특히 일관제철소 가동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늘었으며 판재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로 가동 이전인 2009년에는 전체 판매량 993만t에 판재류 비중이 25%인 253만t 수준이었다. 그러나 고로 1·2호기가 가동된 후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량이 1632만t으로 64%나 증가했다. 판재류 비중도 54%인 880만t으로 크게 확대됐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새해를 맞아 수출기업 현장 방문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현장을 돌아봤다.
김 총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그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밀폐형 원료저장시설과 고로를 방문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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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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