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기아차, 작년 美서 126만대 판매.. '사상 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12월 실적은 엇갈려.. 현대차 17%↑·기아차 1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서 126만대 이상을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12월 월 판매대수는 9만86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한자릿수 성장하는데 그쳐 독일과 일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4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는 지난해 70만3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15% 늘어난 55만759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두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126만606대로 미국 진출 이후 연간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두 브랜드의 12월 실적은 서로 엇갈렸다. 현대차가 5만94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한 반면 기아차는 10% 감소한 3만9178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차의 월간 기준 마이너스 성장은 28개월만이다.

존 그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지난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도 "현대차의 생산능력이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아 과거와 같은 판매대수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사이 독일차와 일본차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혼다는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13만2774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실적 142만대를 돌파했다. 2011년 대비 24% 늘어난 성적이다. 도요타는 연간 판매대수 208만대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27%, 닛산은 114만대 이상을 판매새 10% 성장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이어온 폭스바겐과 BMW는 각각 30%, 14%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BMW는 34만7967대를 판매했고, 폭스바겐은 61만5281대를 팔았다. 이들 두 브랜드의 지난 12월 판매대수 역시 30% 넘게 증가했다.

한편 미국 3대 자동차 브랜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만 24만5733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4.9%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1% 증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포드도 1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1.6% 늘어난 21만4222대를 기록해 예상치 1.2%를 뛰어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포드의 판매 대수는 2006년 이후 최대치였다. 크라이슬러의 12월 미국 시장 판매대수도 15만2367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13만8019대보다 10% 늘어 시장 예상치 7.6%를 뛰어넘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