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거래소 시감위원장의 특별한 새해다짐
2일 김도형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테마의 형성은 있겠지만 지난해에는 유달리 인적 관계 테마가 두드러졌다”면서 “대선도 끝났고 올해는 인적 테마 형성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사전예방 차원의 조치는 거래소와 증권사가 함께 불건전한 매매주문을 추출, 분석해 증권사를 통해 경고 및 수탁거부를 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투자자에게 경고시 시감위 명의로 된 서신을 보내고 있다. 또한 분기마다 한번씩 수탁거부된 투자자들을 집계해 관련 데이터를 작성 중이다. 올해 집계된 불건전 주문에 따른 수탁거부자 수는 1분기 638명, 2분기 795명, 3분기 809명에 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분기까지 분석한 결과 불건전 주문에 따른 요주의 인물이 23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면서 “부정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활동할 공간을 주지 않도록 행태 분석을 더 실효성 있도록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일반 투자자들이 비이성적 주식투자에 휩쓸리지 않도록 경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감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에 있어서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깨끗한 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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