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뇌진탕 증세로 자택에서 요양중이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추가 치료를 위해 뉴욕장로병원에 입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필립 레인스 국무장관 대변인은 이날 "힐러리 장관이 뇌진탕 후유증으로 혈액응고 등에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이틀간 병원에 머물면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달 초 유럽 순방 도중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요양해왔다. 지난 13일에는 위장병에 따른 탈수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청문회에 불참하기도 했다.
힐러리의 병원 입원으로 이번주로 예정됐던 그의 공식 업무 복귀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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