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08년~올 상반기 고효율 LED광원 채용한 조명회로기술출원 1594건…약 80%가 중소기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은 31일 사람을 어둠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조명기술이 백열등, 형광등 등의 기존 조명을 거쳐 감성조명의 대표주자인 LED 조명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고효율 LED광원을 채용한 조명회로기술의 출원은 1594건으로 해마다 건수가 늘다가 2010년을 정점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출원건수를 출원인별로 보면 삼성, LG 등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제조관련업체와 ▲코닌클리즈케필립스일렉트로닉스 엔.브이 ▲오스람 ▲금호전기 등의 전통조명 관련업체들이 상위 다출원인으로 파악됐다.

일부 국내 대기업, 글로벌기업에 몰려있지 않고 80%에 가까운 출원이 중소기업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중소기업계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이 출원하는 LED조명 회로기술분야는 우선심사비율이 해마다 20% 안팎으로 높다.


이는 우선심사대상 출원요건이 크게 완화돼 손쉽게 우선심사제도를 이용할 수 있고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술인증요건으로 특허가 들어있어서다. 관련시장을 앞서 잡기 위한 기업들의 특허획득 필요성이 커진 점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종화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팀장은 “고효율 LED 조명회로기술은 고유가, 전력난을 이겨내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며 “LED가 가시광 무선통신분야, 표시 및 지시분야, 살균분야 등 넓은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를 감안하면 LED 관련회로기술은 소비자들 수요에 맞춰 여러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른 관련업계의 기술개발노력은 특허출원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ED란?
Light Emitting Diode의 앞 머리글로 ‘발광다이오드’를 말한다. LED조명은 반도체에 의해 전기에너지가 빛으로 바뀌는 전광변환반도체를 광원으로 이용한다. LED조명은 기존 조명들보다 밝기, 수명, 효율이 뛰어나고 수은, 납 등 유해물질을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므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녹색성장에 알맞은 조명으로 인기다.


LED 조명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TV에 LED Back-Light 채용이 늘고 있고 세계 주요 나라들의 조명활성화정책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점쳐진다. Yole Developpement(프랑스의 시장조사회사)의 최신 보고서(Status of the LED Industry report)는 LED 조명시장 규모가 2018년 170억 달러에 이르고 일반조명용 LED 조명시장은 LED 조명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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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심사’란?
출원공개 후 출원공고 전에 출원인이 아닌 사람이 실시하는 경우와 방위산업·공해방지·수출촉진 등에 직접 관련된 출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그 출원연구기관의 직무에 관한 출원, 기타 긴급처리가 필요한 출원에 대해 심사순위에 예외를 인정해 먼저 하는 심사를 말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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