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목표 현지 실사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2013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목표로 현재 인력을 파견,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C인삼공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컸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화권 시장의 매출액은 6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에 못미치는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시장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KGC인삼공사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대한 제품 프로모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저비용 고효율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영업에 집중하고, 미국은 B2C(개인간 전자상거래)를 강화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GC인삼공사는 최근 미국 시장에 6년근 홍삼과 녹차, 홍차, 대추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홍삼차 퓨어 진생 시리즈'와 6년근 홍삼을 함유한 에너지드링크 '지-샷' 2종을 출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