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차량키 도둑질해 승용차 몰고 가다 갓길에 버린 10대 2명 고속도로순찰대에 붙잡혀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는 찜질방 락커룸에서 차량키를 들고 나와 주차장에 세워둔 에쿠스 승용차를 훔쳐 운전한 노모(17·남)군과 이모(14·남)군 등 중·고생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운전면허가 없음에도 약 130km를 운행하다 기름이 떨어지자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두고 달아나다 순찰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두 학생이 고속도로에서 사고 없이 갓길에 선 것만으로도 천만 다행”이라며 “노군과 이군을 관할경찰서로 넘겨 또 다른 죄가 없는지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