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에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플랜트와 석유제품 저유·출하 터미널을 신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신도시로 홍해와 맞닿아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 13배에 달하는 108㎢ 부지에 들어설 자잔경제도시에는 정유시설과 발전소, 산업항만,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이 내년 초까지 해외현장에서 5조원이 넘는 신규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즐거운 비명이 터져나올 정도"라면서 "특히 이 같은 성과가 FEED(기본설계)와 EPC(설계·구매·시공)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공사 수주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라오스수력발전(7400억원)과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공사(4200억원) 등 내년 초까지 중동·동남아·남미 등에서 무려 5조4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플랜트·인프라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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