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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올해 세계 1위 되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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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C 오토모티브 예상..GM·폴크스바겐 2위 다툼 치열
도요타, 향후 1위 수성 여부 불투명 '中판매 하락'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 도호쿠 대지진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3위로 밀려났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왕좌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는 올해 도요타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고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폴크스바겐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MC 오토모티브는 GM과 폴크스바겐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1% 이내일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77년간 지켜왔던 세계 1위 자리를 2008년 도요타에 내줬다가 지난해 도호쿠 대지진을 계기로 왕좌를 되찾은 바 있다.

하지만 도요타가 올해 1위 자리를 되찾더라도 향후 수성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영토 분쟁으로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도요타에는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극우 성향의 자민당이 16일 중의원 선거를 통해 재집권 하게 됨에 따라 일본이 주변국과 충돌을 빚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중국 시장에서 도요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판매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MC 오토모티브가 중국 판매 증가율 반등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 폴크스바겐의 11월까지 중국 누적 판매량은 20% 급증했다. GM의 중국 판매량도 11월까지 10% 이상 늘었다.

LMC 오토모티브는 내년에 폴크스바겐이 도요타와의 격차를 줄인 후 2014년에 유럽 시장 회복을 주도하면서 도요타를 제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MC 오토모티브는 올해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유럽 자동차 시장 부진을 상쇄했다고 진단하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 8300만대에 육박할 것이며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 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판매량은 도요타가 740만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GM이 695만대, 폴크스바겐이 690만대를 기록 중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4일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836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GM의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GM은 937만대를 기록했던 2007년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까지 GM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미국에서 3.5% 증가한 반면 유럽에서는 12.5% 줄었다. 도요타는 올해 11월까지 미국 판매가 29%, 10월까지 일본 판매가 41% 증가하면서 중국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LMC 오토모티브는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인 JD파워에서 자동차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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