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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물대전 朴 준비·약속·위기극복…文 사람·서민·새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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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전국 유권자 4000만여명에게 전달하는 공보물에서도 각자의 대통령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며 대리전을 펼쳤다.

박근혜 후보의 공보물은 총 16페이지(앞뒤 표지 포함)로, 크게 박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알리는 2개 부분으로 구분됐다. 준비된 여성대통령, 원칙과 신뢰의 중시, 위기극복의 적임자를 주로 부각시켰다.
첫 번째 여성대통령에 대해서는 '가장 큰 변화이자 쇄신'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제일 먼저 "전방은요?"라고 묻고 2006년 지방선거 당시에 테러를 당한 뒤 "대전은요?"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하며 위기극복 능력을 부각했다. 2007년 대선 경선 패배에 승복하고 18대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사례를 들어 '약속실천의 리더십'을, '신뢰의 상징 박근혜만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며 국민대통합 적임자임을 각각 알렸다.

어 공보물에는 '세상을 바꾸는 박근혜의 약속'으로 명명된 10대 정책공약이 제시됐다. '전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라는 구호 아래 가정 걱정 줄이기 4대 약속, 일자리 '늘·지·오'(늘리고 지키고 올리고) 3대 약속, 더불어 사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 3대 약속을 제시했다 '준비된 정책'임을 알리는 데도 공보물의 2페이지를 할애했다. 공보물에는 앞표지의 선거 포스터용 사진과 함께 10장의 사진이 실렸다.

군복 차림의 박 후보가 강원도 철원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최전방 초소에서 쌍안경을 주위를 살피는 사진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서민대통령' '새시대의 첫 대통령'을 부각시켰다. 총 16페이지로 공보물의 표지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이 사용된 선거 벽보 이미지가 사용됐고, 전체적으로 문 후보의 살아온 길, 자질, 정책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초반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민주화 운동 및 사법시험 합격,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대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 등이 소개됐다.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 '유치장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 '운명을 만난 사람', '정권교체의 희망이 된 사람' 등의 문구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민주화운동 및 사법시험 합격,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 대선 출마 배경 등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신혼 시절 부인 김정숙씨와 오붓하게 찍은 사진과 특전사 복무 시절 사진 등도 담았다.

'귀족후보인가? 서민후보인가?', '낡은 정치인가? 새정치인가?', '제왕적 대통령인가? 겸손한 대통령인가', '도덕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은?'이라는 문구를 넣어 박근혜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빠 같은 대통령', '여성을 먼저 챙기는 대통령'이란 표어 속에 0∼5세 무상보육과 육아 보조 등에 대한 공약을 표현했다.

특전사 출신답게 군복을 입은 채 사병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의 사진 속에서는 ▲정예강군 건설 ▲사병복지 향상과 제대군인 지원 ▲6자회담 재개와 북핵 평화적 해결 등의 공약을 나타냈다. 신문 광고에 사용된 사진으로 문 후보가 몸을 숙이고 초등학생과 눈을 맞추는 장면 속에서 "안철수 후보의 헌신으로 단일화를 이뤘다. 그것은 정치를 바꾸라는, 정권을 바꾸라는 뜨거운 명령이었다"면서 "안철수 후보님 고맙습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 고맙습니다.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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