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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리더學]리더의 선택 29-카리스마 있게 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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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리더에게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거나 경쟁자를 뛰어넘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카리스마 있게 말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은유를 사용하라. 일상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크게 감흥이 없고 식상하지만 은유를 통해 암시적으로 표현하면 신선하고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존 F.케네디가 나는 베를린 시민이라고 말했을 때, 미국 시민권을 버리거나 베를린 출신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는 베를린 시민이라는 은유를 통해 베를린 시민과의 연대를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은유를 통해 설득의 힘은 더욱 커진다.
비유도 훌륭한 방법이다. "교수단을 이끄는 것은 고양이 무리를 모는 것과 같다. 서커스 단의 사자를 길들이듯 채찍을 휘두른다." 이 말은 사람을 이끄는 어려움을 잘 표현해준다. 장황한 설명보다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유와 비유를 남발해서는 안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말에 포인트를 줄때만 사용하자.

이야기로 관중을 사로잡는 것도 효과적이다. 짧지만 멋진 서두로 시작된 말은 듣는 이의 반응을 저절로 끌어낸다. 장황한 의견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더 효과적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보자. 적대적인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상황에 비유되는 얘기를 통해 상대방의 적의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흔히들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카리스마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남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카리스마라고 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그 카리스마는 달라진다. 진정한 카리스마란 자신의 의지를 센스 있게 전달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타인을 깔아뭉개는 카리스마는 좋지 않은 예다.
식상한 말 대신 은유와 비유, 대화의 변화를 유도하고, 자신의 의지를 센스 있게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카리스마다.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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