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창업분위기 확산과 글로벌 CEO 육성을 위해 실시 중인 창업 프로그램들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열띤 경쟁을 통해 창업경진대회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인 '2012 슈퍼스타V'를 열고 그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올 한해 국내에서 개최된 창업경진대회를 모두 결산하는 자리로 3개팀에게 상금으로 총 1억원을 지급했다. 왕중왕상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포켓형 무선 초음파 의료 진단기기를 개발한 주식회사 힐세리온의 류정원 대표가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총 6개팀이 국내외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약정 또는 협상대상자로 채택되는 성과를 얻었다. 1개팀은 해외엔젤로부터 250만불 투자약정 체결, 5개팀은 사업진척도 등을 감안해 벤처캐피탈(VC)과 구체적인 투자조건 등 투자협상을 진행한다.
중기청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CEO들의 글로벌 진출 수요를 고려, 향후 미국과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동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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