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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대' 첫 걸음 떼나.. 文, 2일 심상정과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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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대 포함한 대통합 선대위, 범국민 새정치위 연대 입장 밝힐 듯
'정중동' 안철수도 입장 내고 참여할지 주목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일 후보 등록을 포기한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져 범야권의 연대와 공조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당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연대를 포함한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와 범국민 새정치위원회 등에 대한 공조와 연대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 진영이 포함된 국민연대를 꾸리겠다며 국민연대 산하에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와 범국민 새정치위원회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후보의 공조는 심 후보가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대선후보직을 사퇴하고 문 후보가 결선투표제 공약으로 화답하며 분위기가 달궈져왔다.
문 후보는 심 후보 사퇴한 직후 결선투표제를 대선 공약으로 밝히며 "안철수·심상정 후보 지지자,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및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을 합쳐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만들겠다"며 "단일화 과정의 입장 차이를 넘어서 함께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역시 심 후보가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직후 선대위를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율 80% 운동본부(약칭 정권교체 운동본부)'로 전환하고 문 후보 측과 연대 협상을 논의해 왔다. 심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심 후보 사퇴 이후 국민연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심 후보의 정책제안에 대해 성의있게 검토, 조만간 만날 것이라는 화답을 보내왔다"고 밝혀 양 진영의 연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특히 문 후보가 지난 27일 대선에 결산투표제 도입을 공약으로 전격 제시한 것은 심 후보 등 진보진영 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심 후보 등 진보정의당이 꾸준히 요구해온 결선투표제 공약은 곧 진보정의당 측과 정책연대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문 후보의 결선투표제 도입 발언을 두고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결선투표제는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제안한 정권교체 공동협약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며 "결선투표제는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개혁의 필수 과제"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 진영의 공조와 연대의 첫 걸음은 정치개혁안을 다룰 '범국민 새정치위원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문 후보 측 안경환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0일 '범국민 새정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초에 출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범국민 새정치위원회 출범 날짜와 관련,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오래 기다릴 수 없다"며 "빠르면 내주 초(출범할 것이다), 협의를 거치고 있으니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대의 신호탄이 울리자 이제 관심은 안철수 전 후보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와의 조기 회동을 통해 공동 선거전 체제를 갖추기 위한 국민연대 구성에 속도를 내려 했지만 회동이 미뤄져 내부 전열을 정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안 전 후보가 4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향후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 범야권의 연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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