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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대원제약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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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줄고 신사업 잡음..한달만에 23.7% 떨어져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 하반기 '중소형 급등주'로 주목받은 대원제약 의 최근 주가 흐름이 시원찮다. 지난달 최고가를 경신한 후로는 내림세다. 하반기 실적과 신사업 부문 잡음이 이유로 꼽히는데, 증권가는 내년에는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5020원이던 대원제약 주가는 142% 급증해 지난달 1만21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29일 현재 9270원으로 23.7% 떨어졌다.
주가가 비실대는 첫째 이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증권가는 대원제약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4.6% 증가할 것으로 점쳐 왔다. 지난해 보청기 업체(딜라이트)와 피부진단기 업체(큐비츠)를 인수하며 신사업 개척에 나선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원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 줄었다. 남은 4분기는 통상 제약사의 비수기로 꼽힌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익도 각각 지난해보다 36.3%, 28.2% 급감했다. 제약회사 평균인 -31.1%, -27.0%보다 폭이 크다.

대원제약이 지난해 4월 인수한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를 놓고 보청기 업계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딜라이트와 보청기협회는 딜라이트 제품을 놓고 논쟁(본지보도 11월28일 4면)이 한창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멈추지 않는 건 호재로 보인다. 주가가 내림세를 탄 지난달 15일 이후 개인은 31만주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42만주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고점에 달하자 개인은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냈지만 기관은 향후 호실적을 내다보고 주가를 더 담은 것이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약가인하 조치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지금은 연말 시장 상황 상 중소형주가 조정을 받는 면이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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