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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미래의 공장환경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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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전신스캔해 만든 오모테 3D사진관의 플라모델

▲ 사람을 전신스캔해 만든 오모테 3D사진관의 플라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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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1 일본의 오모테3D사진관은 도쿄에서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복제한 프라모델을 만들어 주는 한정이벤트를 연다. 소형 3D스캐너로 이벤트 참가자의 전신을 스캔하면 3D 프린터가 이 사람의 겉모습과 똑같은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어 낸다.

#2 미국의 GE항공은 직원 130명 남짓의 소규모 정밀공업회사 모리스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리스테크놀로지는 3D 프린터 장비를 주로 개발해왔으며 수년내에 3D 프린터 기기로 제트 엔진을 '찍어낼' 계획이다.
종이에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물건을 출력하는 3D 프린터의 보급이 현실화되면서 기존 제조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3D 프린터란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이용, 플라스틱이나 금속수지로 입체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디지털 데이터가 입력되면 3D프린터가 플라스틱 수지나 금속 가루등을 뿜어내 바닥부터 응고시키면서 형태에 맞게 쌓아올리는 식이다.

모델링 데이터만 있으면 소기업이나 개인들도 제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건축 모형 및 시제품을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안경이나 치아, 틀, 인형 등도 제조대상이다. 정밀한 설계와 제조가 가능해 인공뼈 등 의학 부문에서의 쓰임도 늘어날 전망이다.
3D 프린터의 가장 혁신적인 장점은 디지털데이터로 물건을 쉽게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거대한 생산공정 없이 3D프린터와 디지털설계도만으로 쉽게 물건을 만들 수 있다. 물건을 만들기 위한 정보의 공유와 변경도 쉬워 진다.
▲모리스 테크놀로지가 3D 프린터를 통해 만든 부품

▲모리스 테크놀로지가 3D 프린터를 통해 만든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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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항공은 모리스테크놀로지 인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제조 공정이 설계부터 부품제조 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GE항공의 콜린아산스 부사장은 "물질과 디자인을 통합한 최첨단 제조업프로세스는 GE항공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재료와 에너지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에 금형을 제작해 주물을 찍어내고 용접하는 형태에서 물건의 형태만큼 재료를 쓰다보니 재료나 에너지 소비가 적다.

가격이 싸지고 소형화되면서 3D프린터 대중화의 길도 열리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등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학생인 이란 모이어와 나디아 술먼은 서류가방 크기의 3D프린터 '팝파브(PopFab)'를 개발했다. 3D디지털 데이터를 개인들이 서로 교환하는 매칭 사이트도 속속 등장하는 상황이다.

미국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엘론 머스크는 자동차가 아이폰과 같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자동차도 머지 않아 3D 프린터에서 인쇄하고 아이폰처럼 소프트웨어를 다운하여 성능을 높여가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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