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작고 쫑긋한 귀, 귀여운 눈, 늘씬한 허리, 날렵하고 긴 다리…', 요즘 전 세계 사람들을 열광케 하고 있는 '말' 이야기다.
말 그림을 통해 인생의 여정과 고독을 표현한 이정태 작가의 전시회가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이브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기수를 등에 업고 멋지게 달리는 말,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뒷모습을 보이는 말과 기수, 광활한 공간을 달리는 말 그림을 통해 작가는 노동과 흘러간 시간의 흔적을 찾고자 하며 세계의 기원, 영원한 말씀 등 종교적 체험을 드러내고자 한다.
말 그림을 포함해 총 33점의 신작을 소개한다. '오래된 것-흘러간 시간의 흔적', '노동-수고, 원죄의 댓가', '거룩한 변모-시간의 흐름', '하루-세계는 늙어간다', '세계의 기원', '영원한 말씀' 등 사유의 깊이와 회화의 감각적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6가지 소주제로 묶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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