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 및 캄보디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일정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이다. 백악관은 이번 미얀마 방문이 이 나라의 민주화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바마 정부는 미얀마의 과거 이름, 버마를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는 1989년 군부가 집권한 이후 버마라는 국호를 버리고 현재의 이름을 채택했다. 미얀마에서는 버마라는 이름이 과거 영국 식민지의 잔재일 뿐 아니라, 이 지역의 다수 민족인 버마족만을 배려하고 135개의 소수민족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버마를 공식 호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즈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미얀마와 북한 사이의 군사적 유대 관계를 깰 것을 압박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 부분에 관해서는 상당한 진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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