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이다, 뛰어!"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입구에는 점심시간이 끝나기 직전인 12시55분께부터 직원들이 구름같이 몰려 혼잡 빚어지는 진풍경 연출. 이는 최근 감사원에서 '선거철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잘 지켜지는지 체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폭풍이라는데.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중학생처럼 당분간 점심시간 준수를 위한 뜀박질 풍경이 계속될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
○…어라? 왜 전화 한통 안오지=한국거래소 공시부 직원들은 업무시간에 핸드폰 모두 한곳에 모아 관리. 공시정보 사전유출을 위한 조치인데. 직원들은 업무시간엔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사무실 전화로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직원들은 퇴근 후 이 서비스를 해제해 정상적으로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깜빡 잊으면 저녁시간 내내 핸드폰으로 올 전화가 사람도 없는 사무실 전화로 울리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남편감으로는 인덱스 펀드매니저(?)=펀드매니저들 성향은 인덱스, 채권, 액티브, 퀀트펀드냐에 따라 제각각. 인덱스와 퀀트펀드 매니저들은 대부분 금융공학을 전공한 이공계열일 경우가 많고 액티브펀드 매니저들은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한 인문계열인 경우가 많다는 것. 이공계열을 전공한 펀드매니저들은 공대출신으로 공부만 한 모범생 타입에 순하고 말도 적은 편. 반면 액티브펀드 매니저들은 활동적이어서 방송 출연도 적극적인 타입. 증권가에서는 남편감으로는 이공계열 매니저가 낫다는 설까지 돌아.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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