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베냉키 의장이 다음 달 11~12일 연준 정례회의를 앞두고 주택시장에 대한 경고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연준이 최근 실시한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프로그램이 주택시장에 필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주태시장 부양을 위해 매달 400억 달러 상당의 모기지담보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연준은 이 프로그램이 실업률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내부에선 양적완화 정책인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에 대한 찬반이 엇갈려왔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내년에 채권매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키운다.
버냉키 의장은 또 은행들의 모기지 대출 조건 완화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지표가 다소 살아나고 있고 회복의 방향은 고무적이지만, 지금까지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주택가격은 버블 이후 3분의 1 수준이나 폭락했고 이제 반등을 시작했으며 건설활동이나 주택 판매, 가격도 위기 이전에 비해 아직도 너무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과도한 신용 규제가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마저 주택매입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이것이 주택 시장 회복세를 늦추고 경제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택 규제 당국이 모기지 신용 흐름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왔다며 대출자가 새로운 대출에 나서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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