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87억5652만원, 4억6886만원, 2억261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81%, 89% 하락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액면병합한 이후 주가는 이틀째 약세를 보여 오후 2시15분 현재 전일대비 305원(10.03%) 떨어진 2735원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주가가 회사의 성장성이나 기술력에 비해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부진한 실적은 스팩합병 상장에 따라 인식하는 회계상 상장비용(합병기준일 주가와 주당순자산가치와의 차액) 28억원이 당기비용으로 인식되면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적극 설명했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판매하는 캠 샤프트는 주물공법이 아닌 중공(中空)소결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30~50% 가량 무게가 가볍고 부품 형상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며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국증권은 서진오토모티브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한 9293억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214억원이 예상했다. 2012년 예상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5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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