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2012년 유상증자는 12월 납입 예정분을 포함해 총 25건, 1조3263억원으로 지난해 32건, 8조7106억원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84.8% 감소했다. 이는 금융지주회사 및 증권사의 IB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최근 5년래 최저 금액이다.
올해 유상증자에 나선 상장사들의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의 비중이 92.2%로 지난해 64.5%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시설자금 및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은 대폭 감소했다. 경기위축으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건실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증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이 80.5%로 지난해 27.1%에 비해 비중이 크게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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