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부부' 김정은, 룸메이드→고객상담사 '급승진'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김정은의 신분 상승이 그려졌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 14회에선 호텔 총지배인 장현우(한재석 분)와 호텔 룸메이드인 나여옥(김정은 분)의 달달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여옥에게 키스를 하며 “사랑한다”는 자신의 마음까지 고백했다.

길거리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마주 앉아서 회사에서의 부서 이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현우는 “여옥이에 대한 회사 내 평가가 좋다. 조만간 부서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부서 이동 신청을 하는 게 어떠냐”며 부서 이동을 제안했다. 이날 현우가 제안한 이동 부서는 고객상담실.

현우의 응원에 힘입어 여옥은 부서 이동 신청을 한다. 평소의 씩씩함 그대로 이동 신청서를 낸 여옥은 즐겁게 호텔 일에 매진한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부서 이동 공고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온 것을 본 뒤 기뻐서 큰 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다닌다. 하지만 여옥과 함께 룸메이드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동료들은 질투심에 여러 소문을 낸다. 한 동료는 “총 지배인과 여옥씨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게 사실 같다”면서 “호텔에 탄원서라도 내야 겠다”며 이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부서 이동 후 현우와 함께 동물원 데이트에 나선 여옥은 그곳에서 아들 기찬과 함께 놀러온 수남(신현준)과 마주친다. 현우 여옥 수남 모두 당황한 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서로 헤어졌고 여옥은 마음이 아파 힘들어 한다. 밤에 집으로 돌아온 여옥은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자 우울해 한다.

한편 이날 수남은 여옥과 헤어진 것을 후회하며 술주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 모습을 본 무산신녀(나르샤 분)는 월하노인(변희봉 분)에게 “수남이 이제 정신을 차린 것 같다”며 여옥과 현우의 사랑을 밀어주자는 의견을 낸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