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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때 제맛인 꼬막, 타우린이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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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꼬막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소화가 잘 돼 병후의 회복식으로 아주 좋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무기질이 풍부하며, 생선류와 달리 글리코겐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담석을 용해하거나 간장의 해독작용,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군과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고, 어른에게는 조혈강장제로, 저혈압에도 좋아 자주 먹으면 혈색이 좋아진다고 한다. 칼슘도 많아 뼈의 발육이 좋아지므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도 좋다.
꼬막은 수심이 10m까지의 진흙 바닥에 살고, 살이 붉으며 겨울에 제 맛이 난다.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 제철 웰빙 수산물로 꼬막을 선정했다. 꼬막 양식은 보성 벌교, 진해, 충무 등의 남부지방에서 많이 하고 있다. '자산어보'에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쓰였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의 특산품으로 돼 있다.

꼬막은 고막, 고막조개, 안다미조개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꼬막 겉면에 17~18줄 정도의 줄이 있고 알이 굵을수록 맛이 뛰어나다. 만져서 움직이고 껍질이 깨져있지 않은 것이 최상품이다. 또 삶는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끓는 물에 찬물을 넣어서 약간 식인 후에 꼬막을 넣고 다시 끓어 오르면 건져내야 육질이 부드러워 진다.

전남 보성 벌교 대포리 갯벌일원에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벌교꼬막 축제'가 열린다. '1등 꼬막, 1등 문학이 있는 벌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행사와 더불어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행사로 구성됐다.
해병대 군악으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 꼬막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질 수도 있고, 꼬막던지기, 꼬막 무게 맞히기, 꼬막까기 경연, 널배타기 대회 등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돼 있다. 자세한 안내는 행사 홈페이지(www.festival.boseong.go.kr) 또는 전화(061-850-8066)로 문의하면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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