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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휘발유 부족사태 일주일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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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터미널 전력공급안돼 주유소마다 장사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동부지역 주유소와 휘발유 터미널의 전원공급이 중단돼 가동이 멈추면서 휘발유 부족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운전자들은 휘발유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서 장사진을 이룬채 몇시간이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주유소 수백곳의 단전과 홍수 피해에 따른 휘발유 유통 병목현상으로 뉴욕 지역에 휘발유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CNBC는 이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휘발유 부족사태는 최소한 일주일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을 연 뉴저지주 일부 주유소들은 휘발유 구매량을 20~30달러로 제한하고 값도 샌디가 오기전에 비해 10% 정도 올려받고 있지만 기진맥진한 자동차 운전자들은 휘발유를 넣기 위해 주유소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1일 뉴저지와 뉴욕 지역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수 백 대의 차량이 줄을 지어 서 있었으며 차량행렬 탓에 교통흐름이 끊어지기도 했다.
CNBC는 휘발유공급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뉴저지주 북동부 유니언카운티에 있는 린던시 주변의 중요한 휘발유 터미널에서 곳곳으로 휘발유를 보내는 배송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린던 시 주변 휘발유터미널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소비하는 휘발유의 약 4분의 3을 공급한다.

뉴저지주 주유소의 75%이상이 휘발유가 없거나 전력공급이 안 돼 문을 닫았다고 뉴저지주 휘발유편의점자동차협회의 살 리살바토 집행이사는 전했다.이 협회에는 뉴저지주내 1000여개의 주유소가 가입해 있다.

리살바토는 “문제의 근인은 전력”이라면서 “저유소에 휘발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력이 없으면 배달트럭에 휘발유를 넣을 수 없다”고 말했다.

CNBC는 뉴저지와 뉴욕의 브룩클린,퀸즈지역의 터미널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에 있는 쉘의 모티바나 엔유스타와 같은 기업들은 폭우로 휘발유 터미널로 물이 밀려들었다고 보고했으며 언제 가동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엔유스타의 임원은 해안지역 터미널 복구에는 4주에서 6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공급하는 PSE&G는 토요일에는 전력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쉘은 1일 오전 현재 자사의 뉴저지주 주유소중 47%, 뉴욕은 62%가 문을 열었으며, 코네티컷과 펜실바니아에서는 80%이상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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