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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초의 한류아이콘, 최승희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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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에 미친 최승희의 무용과 문화적 영향력에 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 열려

무용수 최승희 (1911~1967)

무용수 최승희 (1911~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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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조선시대 신여성이자 최초의 한류 아이콘이었던 여성 무용가 최승희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31일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최승희의 초국가적 삶과 예술에 대한 통합적 이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숙명여대가 낳은 세계적인 여성 무용가 최승희를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평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 중남미까지 진출해 한국전통무용을 널리 알린 최승희가 최초의 한류 아이콘이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 발표자로 나서는 김채원 한양대 교수는 일본 오차노미즈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최승희 관련 최고의 학자다. 김 교수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보는 일본에서의 최승희 춤의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영광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교수가 ‘중국 조선족 무용 교육에 반영된 최승희의 춤’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영상자료와 사료를 통해 21세기 한류열풍에 앞서 대한민국 최초의 한류 아이콘이었던 최승희를 재조명해본다. 성미경 아시아여성연구소장은 “무용가로서의 활동에만 국한된 기존 최승희 연구의 틀을 깨고 역사와 인물, 여성과 문학, 패션과 음악 등에서 최승희를 재조명하는 접근을 통해 최승희 연구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38년 모교인 숙명여고를 방문한 최승희 (앞줄 가운데)

1938년 모교인 숙명여고를 방문한 최승희 (앞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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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혜 총장은 “최승희는 숙명여학교 출신으로 초국가적인 활동을 통해 남성들도 이루기 어려운 성과물을 이루어낸 근대의 주체적 여성이자 문화 창조자”라며 “올해 최승희 탄생 101주년을 맞아 그녀의 삶과 예술을 복원하는데 사명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승희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해 숙명역사관에서는 최승희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숙명여대 르네상스 플라자 무지개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최승희가 숙명여학교를 졸업하고 무용가로서 전 세계를 누빈 최승희의 일대기와 공연 및 개인사 관련 희귀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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