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운항을 분석하는 '플라이트어웨어닷컴(flightaware.com)'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28일에만 1302편의 비행편이 취소됐다.
또 30일 예정된 3386편과 31일 예정인 147편의 비행도 이미 취소된 상태다.
샌디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미국 본토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취소 항공편은 좀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항공관제청(Eurocontrol)도 유럽과 미국을 다니는 500편의 항공편 중 300편이 취소됐으며 29일 오후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미허리케인센터(NHC)는 뉴욕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현재 샌디의 최대 풍속이 시간당 90마일로 앞서 75마일보다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샌디의 눈은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약 110마일 떨어진 남동쪽에 위치한다고 전하며 이날 밤 뉴저지주 케이프 피어에 상륙하기 전에는 세력이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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