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건설 인허가 전년 동월比 18%↑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국의 입주예정아파트가 4만3000여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80%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이 지역 전월세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총 4만3064가구로 수도권 3만4373가구(서울 5672가구), 지방 8691가구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월별로 2012년 11월 8837가구, 12월 2만9501가구, 2013년 1월 4726가구가 각각 입주 예정이다.
9월 주택건설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두 증가했다.
인허가는 5만2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4만4000가구보다 18.0% 증가했다. 올해 월별 실적으로도 최고치다.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도 여전하다. 전국 9868가구가 인허가 돼 지난해 같은 기간 7345가구 대비 34.3% 증가했고 전월 1463가구보다도 4.3% 증가했다.
준공은 3만200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수도권 46.5%, 지방은 3.1%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물량이 주로 늘어났다.
분양실적만 지방이 호조세다. 전국 9월 분양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증가한 2만9000가구로 수도권이 3.8% 늘어난 반면 지방은 30.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주택공급실적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예정아파트도 수도권에 집중돼 이 지역 전월세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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