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의 칼럼리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은 2014년 1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인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은 FBR 의장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킨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는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가경제위윈회 의장을 맡았다. 하지만 서머스는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평판 때문에 그가 FRB 의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소킨은 서머스 외에도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등이 FRB 의장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시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가 버냉키를 뒤를 이어 FRB 의장이 될 것이라고 소킨은 예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