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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홈구장 원래 이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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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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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자 홍명보호의 런던올림픽 멕시코전 무대였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원래 이름을 되찾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 시간) "월요일 이른 시간부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 경기장 밖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 마크가 제거되었다"라고 전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1892년부터 뉴캐슬 홈 구장으로 사용되어왔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장으로 뉴캐슬 팬들의 자부심 그 자체였다.

뉴캐슬은 지난해 11월 홈구장 명칭 사용권을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었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설립한 영국 최대 스포츠 용품 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가 경기장 명칭권을 사들인 결과였다.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뉴캐슬 팬들은 거세게 저항했다. 구단 전통이 깃든 홈 구장 이름을 팔았다는 이유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올드 트래포드), 리버풀(안 필드) 등 명문 구단들이 홈 구장 이름을 팔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일부는 경기장 외벽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라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고, 여전히 옛 이름으로 홈구장을 불렀다.
설상가상 최근 뉴캐슬이 대부업체 '웅가닷컴'과 후원 계약을 맺자 팬들은 물론 선수들, 심지어 지역 정치인들까지 거세게 반발했다.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이 경기장 명칭을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돌려놓으며 팬심 달래기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웅가닷컴' 역시 다음 시즌 유니폼 스폰서 계약과 함께 구단 명칭권까지 사들이며 구장 명칭을 원래대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웅가닷컴의 후원 규모는 4년간 연간 800만 파운드(약 144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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