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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디펜딩챔프가 안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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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오픈 디펜딩챔프' 리키 파울러(미국ㆍ사진)가 허리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한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파울러가 "몇 달 전부터 허리에 이상이 왔고, 결국 의사가 해외여행과 대회 출전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며 "한국오픈과 CIMB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은 오는 18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PGA투어 '특급이벤트'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은 그 다음 주인 25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인즈리조트에서 열린다. 한국오픈 타이틀스폰서인 코오롱 측은 "파울러가 전화를 통해 (한국오픈은)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내 남다른 의미가 있는 대회라 더욱 아쉽다고 했다"고 밝혔다.

파울러는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를 작성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최 측은 "파울러의 출전을 기대했던 모든 갤러리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CIMB클래식은 한편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대타로 출전하기로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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