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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저무는 브릭스 시대..미스트·N-11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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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3년간 브리스 펀든 연 평균 2.45% 손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흥시장을 대표하던 브릭스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스트(MIST)' 또는 '넥스트 11(N-11)'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신흥시장에 더 이상 브릭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최근 3년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브릭 지수는 연간 2.45%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MSCI에서 좀더 넓은 범위의 신흥시장을 추종하는 지수는 연간 3.13% 수익을 나타냈다.

최근 브릭스 지수 수익률 둔화가 뚜렷하며 따라서 이제는 브릭스 이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올해 브릭스에만 주목했던 투자자라면 올해 들어 9월까지 30%나 오른 이집트나 60% 이상 오른 터키를 놓쳤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카디언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크리스홀름 투자책임자(CIO)는 "브릭스가 MSCI 신흥시장 지수의 44%를 차지하고 있지만 투자를 브릭스로만 제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브릭스란 용어를 탄생시켰던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도 지난해부터 미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미스트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4개국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용어다. 미스트보다 광범위한 개념인 N-11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11에는 미스트의 4개국 외에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란, 베트남, 방글라데시의 7개 국가가 포함된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N-11 가운데 나이지리아,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지난해 N-11 주식 펀드를 브릭스 펀드의 보완 수단으로 출범시켰다.

펀드 조사기관인 EPFR에 따르면 브릭스 펀드에서는 최근 자금도 빠져나가고 있다. EPFR 집계에 따르면 브릭스 펀드에서 지난해 54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13억달러가 추가 이탈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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