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보고된 CJD 의심사례는 54건이 보고됐고, 이 중 47건에 대한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조사결과 인간광우병이라 불리는 변종CJD(vCJD)는 한 건도 없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뇌 척수액(cerebrospinal fluid) 검사를 통해 14-3-3형의 단백질이 존재하는지 여부(CJD인지 여부)와 뇌파전위검사(EEG)를 통해 PSWC(Periodic Sharp and Slow Wave Complex)가 나타나는지 여부(CJD인지 vCJD인지의 여부)만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of London) 연구팀의 보고를 살펴본 결과, sCJD(산발성CJD, 돌연변이에 의한 CJD)라 할지라도 BSE(광우병)와 무관하다 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며 "치매 관련 질환의 진단 정확성이 43-87% 수준이고 따라서 치매 관련 질환자의 2-12%가 CJD 환자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엔 CJD 의심사례가 연간 30건 내외 보고되고 있으며, 이중 50% 정도가 양성으로 판정된다"며 "인간광우병 주요 발생국이었던 영국도 연간 CJD 환자는 100명 내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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