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지원 모델 결합.. 무료 제작툴로 대중화 선언

김태우 모글루 대표(오른쪽)와 김남수 기술이사

김태우 모글루 대표(오른쪽)와 김남수 기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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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기자] 아마존ㆍ애플 등 쟁쟁한 기업들이 이끄는 미국 전자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가 있다. 카이스트 출신 청년 창업가 김태우 모글루 대표가 주인공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전자책 저작툴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전자책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모글루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에서 동작하는 전자책을 만들수 있는 '모글루 빌더'란 저작툴로 업계에 이름이 알려졌다. 모글루 빌더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히 활자를 디지털화하는 기술 분야에 '1인 출판지원'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것이다.

김 대표는 15일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게임ㆍ음악ㆍ영화 등에 밀려 전자책의 발전이 더딘 편"이라며 "대중화를 위해 전자책에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소비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글루 빌더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공개했다. 대신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앱 변환시 과금하는 형태로 수익을 나눌 생각이다.


모글루 빌더는 종이책 컨텐츠를 인터렉티브 전자책으로 제작하려는 출판사, 작가, 일반인 등 관심있는 모든 사람이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연구개발은 끝났고 이달 중순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글루 뷰어를 오픈마켓에 올리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내년께면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글루 빌더는 출시 이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GS샵 등 국내 유수의 기업가들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해외 업체들의 러브콜도 줄을 잇는다. 랜덤하우스 등 미국 유명 출판사와도 계약을 논의 중이다. 김대표는 "반응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겁다. 베타 테스터 3만명의 90%가 해외에 있고 언론의 관심도 해외가 훨씬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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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루는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맺었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곳곳의 젊은 인력들과 협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글루는 해외 유명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짧은 연혁에 비해 수상경력은 화려하다. 지난해 11월 미국 유력 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개최한 앱 경진대회에서 400개 회사와 경쟁해 최종 6개 팀까지 올라갔고, 중국 최고경영자 모임인 지믹(GIMIC)에서 수여하는 G-스타트업 아시아 10대 앱 상을 받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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